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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end/엘리스 SW 엔지니어 트랙

[ 엘리스 SW 엔지니어 트랙 ] 수료 및 회고록

by YWTechIT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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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스 SW 엔지니어 트랙 ] 수료

✏️ 서론

군 제대 이후 프론트엔드로 취업하기로 마음을 먹고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며 독학하던 중 운이 좋게 엘리스 SW 1기에 합격하게 되었고 21.10.25일부터 매주 화~토에 진행했던 엘리스 SW 엔지니어 트랙 1기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하게 되었다. 비록 수료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수료식을 하고 나서의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시원섭섭이다. 시원은 이 과정을 통해 배웠던 웹의 전체적인 흐름을 배우며 이전까지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했다는 의미로 시원이고, 섭섭은 앞으로 생길 궁금증을 어떻게 속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섭섭이다. 결국 개발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직접 부딪혀가며 배워야 경험으로 누적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데 4개월의 교육을 들으며 그 정도의 힘(feat. 삽질)은 어느 정도 길렀다고 생각하므로 넘어가겠다.


🙋🏾 프론트엔드를 배우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종종 댓글로 도움이 되는지 많이 물어봐주시는데 결론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되었다. 교육을 듣기 전 독학하며 이 정도면 프론트엔드는 신입으로서 충분하지라는 생각을 교육을 들으며 아직 부족하고 공부할 것이 많구나로 바뀌었다. 빠르게 변하는 프론트엔드 시장에서 나의 거만함을 겸손으로 바꿔주었던 교육이었다. 프론트엔드 + 백엔드 과정을 들으며 전체적인 웹 흐름을 알게 되었고, 직접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참 좋았다. 그러나 어떤 교육이던지 마찬가지로 교육을 듣기만 해서 실력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고 교육을 들으며 본인이 하나라도 더 배워가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점만 작성하면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하는 줄 알 수도 있으니까 단점도 같이 얘기를 해보겠다. 단점으로는 교육일정이 4개월로 한정되어있다 보니까 일주일 만에 배우기 힘든 과목(상태 관리, 비동기, 클린 코드, typescript 등등)들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은 아쉬웠다. 그러나 부족한 과목들은 교육과정이 끝나고 따로 공부해서 채우면 될 것 같다. 또 본래 오프라인으로 예정되어있던 일정(프로젝트 발표 등)이 온라인으로 바뀐 것은 아쉬웠다. 같은 레이서를 한 번이라도 오프라인으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 커리큘럼은 어떤가요?

매주 진행되는 커리큘럼은 실시간 강의 수업 2번과 온라인 강의 수업 3번으로 나뉘었고 매주 토요일에는 점검테스트가 있었다. 그래서 그 주에 배운 내용들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일정 점수 이하를 받게 되면 테스트를 다시 보는 그러한 커리큘럼이었다. 초반에는 나름 선방하다가 상태관리 파트와 백엔드 파트에서는 높지 않은 점수를 받게 되었다. 그래도 모든 기간을 통틀어 재시험을 본 주는 없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

🙋🏾 제일 경험에 남는 기억은?

아무래도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팀 프로젝트를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팀 프로젝트는 총 2회로 구성되어있고, 1차 팀 프로젝트는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팀별로 주제(자유)를 선정하여 2주간 진행되었고 2차 팀 프로젝트는 React+@를 이용해 팀별로 주제(자유)를 선정하여 4주(휴가 1주포함)간 진행되었다. 1차 팀 프로젝트를 할 당시에는 처음으로 팀원들과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았다.(링크). 그러다 보니 팀원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많은 시간을 코딩하는데 투자했고, Wakatime에서도 102등을 찍었었다.

 

 

또한,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왜(why)에 초점을 두어 많이 생각하고,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stack over flow에 검색하고, 팀장님께 질문을 많이 드렸다.


지금 생각해보니 질문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수료식 다음날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려 기프티콘을 선물해드렸다. 그리고 1차 팀 프로젝트가 끝나고 팀원으로 참여하기보다는 앞에서 팀원들을 이끄는 팀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2차 팀 프로젝트에서는 운이 좋게 팀장을 하게 되었다. 원래는 프론트 역할을 배정받았지만, 팀 미팅 때 팀원 모두 백엔드를 자주 다뤄보신 분이 없다고 하셔서 내가 백엔드를 다루겠다고 얘기했다. (링크) 그런데, 백엔드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방학기간 동안 백엔드 폴더구조, JWT인증, OAuth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서 수도 없이 찾고, 관련 서적도 구매했다. 다음 사진은 30개의 영상 중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영상 목록과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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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팀 프로젝트에서 webpack의 필요성을 깨닫고 2차 팀 프로젝트에서는 내가 구현했던 webpack을 적용해보고 싶어 팀원들의 동의를 구하고 React CRA 대신 webpack, babel을 적용했다. (여담으로 본래 webpack 대신 ESbuild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boilerplate 코드 작성 도중 Jest 실행 에러로 인해 ESbuild 대신 Webpack을 사용했다. 다음 프로젝트에는 ESbuild 혹은 Vite로 빌드해보고 싶다.)

 

여자 처자 해서 OAuth까지 끝냈는데, 남은 것은 GitHub API 가공이었다. 2차 팀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서비스의 GitHub API 매 요청당 약 6,000번 정도가 필요한데, GitHub API의 무료 버전은 시간당 5,000번까지만 지원하고 더 많은 요청을 하려면 Enterprise로 넘어가야 했었다. Enterprise 버전을 구매하려 했지만 취준생은 $210이 없기 때문에 pass 했다. 결국 최근 3개년 commit 추이와 최근 3개월 commit 개수를 보여주는 기능을 제거함으로써 약 3,000번까지의 요청으로 단축시키고 요청은 1시간에 한 번씩만 진행하고 1시간 이전에 요청이 들어오면 DB에 있는 값을 내려주는 것으로 타협했다. 여담으로 자기 전까지 코딩하고 4시간 뒤에 또 코딩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WakaTime에서 10,000명 중 19등을 했다.

 


✏️ 결론

이렇게 해서 4개월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앞으로 본격적으로 취업문을 두드리려고 한다. 처음 강의를 들으며 기억보다는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매일매일 블로그에 글을 남겼는데 교육이 끝날 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했다는 점과 해내지 못할 것 같은 백엔드의 기능을 무사히 구현한 점을 칭찬하고 싶었다.

여담으로 수료식 이후에 엘리스에서 수료키트를 보내줬는데 레이서들을 잘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텀블러에 엘리스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엄청 귀여웠다. 스티커도 같이 받았는데 맥북 겉에 붙였다.

다른 레이서들은 이 교육을 듣고 더 공부하고 싶다고 느껴 따로 강의를 들으며 독학한다고 했는데, 나는 직접 부딪히며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9월에 불합격했던 기술면접을 떠올리며 올해는 꼭 취업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글을 마무리한다.


reference

  1. GitHub Docs
  2. ESbuild
  3. V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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